
굿즈 색상이 화면과 다르게 나오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즈의제작소입니다.
굿즈를 제작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문의 중 하나가 색상 차이입니다. 특히 캐릭터 굿즈나 브랜드 굿즈처럼 색상이 전체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제품이라면 작은 차이도 눈에 잘 들어올 수 있어요.
"파일에서는 분명 예뻤는데, 실제 굿즈를 받아보니 색이 다르게 느껴져요!😫😫"
화면에서는 쨍했던 색상이 실제 굿즈에서는 조금 탁해 보이거나 연한 색이 생각보다 흐리게 보이기도 합니다. 또 같은 데이터를 사용해도 아크릴과 패브릭처럼 재질이 달라지면 색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답니다.
오늘은 굿즈 색상이 화면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와 제작 전에 어떤 부분을 확인하면 좋은지 알아보아요.
화면에 보이는 색과 제작품 색이 달라지는 이유
화면용 RGB vs 인쇄용 CMYK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색상 모드, 한번쯤은 들어보셨던 RGB와 CMYK입니다.
모니터와 휴대폰 화면은 RGB를 사용하고 많은 인쇄 제품은 CMYK를 사용해서 색상을 표현합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색과 실제 제작할 때 사용하는 색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디자인도 실제 제품에서는 색감이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특히 화면에서 아주 밝고 쨍하게 보이는 색이나 형광색에 가까운 색상은 일반적인 CMYK 인쇄에서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굿즈를 만들기 전에 상품 작업가이드에서 어떤 색상 모드를 사용해야 하는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같은 파일을 열어도 디바이스마다 색상이 조금씩 달라요
같은 이미지 파일을 휴대폰과 노트북, 사무실 모니터에 각각 띄워보세요. 사용하는 화면에 따라서 같은 색도 조금씩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색이나 연한 베이지, 핑크, 회색처럼 미묘한 차이가 잘 보이는 색은 화면을 바꾸었을 때 느낌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휴대폰의 화면 밝기를 높였을 때와 낮췄을 때도 색상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야간 모드나 화면 색상 설정을 사용하고 있다면 실제 데이터보다 따뜻하거나 차갑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제작자와 굿즈를 주문하는 사람이 각자의 모니터를 보면서 색상을 맞추기는 쉽지 않아요. 색상 기준이 중요한 굿즈라면 화면이 아닌 실물 기준을 정해두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색상을 지정해야 한다면 팬톤 컬러를 확인해 보세요
브랜드 로고나 캐릭터의 대표 색상처럼 특정 색을 기준으로 제작해야 할 때 팬톤 컬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팬톤 컬러칩. 이미지 출처: magnific)
팬톤 컬러는 색마다 고유한 번호가 있습니다. 제작팀과 의뢰자가 같은 번호 색상을 기준으로 소통할 수 있어요. 각자의 모니터에서는 빨간색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더라도 'PANTONE 0000'처럼 같은 팬톤 번호를 지정하면 어떤 색을 목표로 제작해야 하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IP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화면에 보이는 팬톤 색상을 최종 색상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팬톤 번호가 같아도 모니터에서 보이는 별색과 실제 팬톤 컬러칩의 색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꼭 팬톤칩 샘플을 실제로 확인해 주세요.
굿즈를 주문하는 쪽과 제작하는 쪽에서 같은 팬톤 번호의 실물 컬러칩을 기준으로 확인하면 화면마다 색이 다르게 보이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굿즈를 제작할 때 색상이 달라지는 이유
같은 데이터라도 재질에 따라 색감이 달라져요
굿즈는 제품마다 사용하는 재질과 인쇄 방식이 다릅니다. 아크릴 키링, 스티커, 패브릭 파우치, 금속 키링 등등… 그래서 같은 도안을 사용해도 제품마다 색상과 선명도가 조금씩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아크릴 키링에서 또렷하게 보였던 캐릭터가 패브릭 제품에서는 조금 부드럽게 보일 수 있어요. 스티커도 투명 원단인지 백색 원단인지, 어떤 표면 가공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완성품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종류 굿즈를 세트 하나로 만든다면 이 차이가 더 잘 보일 수 있어요. 같은 캐릭터를 사용해도 아크릴 키링과 스티커, 파우치의 색감은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 제품별 재질과 인쇄 특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연한 색은 색상 차이가 더 잘 보여요
이미지 색감은 CMYK 각 판에서 약 5~7%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특히 색상 값의 차이가 크지 않거나 CMYK 값이 낮은 연한 색은 이 차이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연한 베이지, 연핑크, 연하늘, 연보라, 연회색처럼 CMYK 값이 낮은 색은 작은 색상 차이도 상대적으로 눈에 잘 들어옵니다. 연한 회색은 작은 색상 차이에도 조금 노랗거나 푸르게 느껴질 수 있고 캐릭터 피부색도 미세한 차이에 따라 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같은 데이터로 다시 제작해도 색상이 달라질 수 있어요
한 번 제작했던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해 다시 제작하더라도 이전에 받은 제품과 색상이 조금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동일한 데이터라도 제작팀에서 진행하는 생산 과정과 온도·습도 같은 제작 환경에 따라 색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
재료 입고 시점이나 후가공 조건이 달라지는 제품도 색감에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이전 제작물과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재주문해야 한다면 주문 전에 담당자에게 기존 제작 여부와 색상 기준을 함께 전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랜드 컬러나 캐릭터의 대표 색상처럼 색상 기준이 중요한 제품이라면 본생산 전에 샘플 제작이 가능한지도 함께 확인해주면 더 좋겠죠?
색상 차이를 줄이기 위해 제작 전에 확인해 주세요
파일과 색상 기준 확인하기
상품 작업가이드에서 RGB와 CMYK 중 어떤 색상 모드를 사용해야 하는지 확인해 주세요. 대부분 인쇄 굿즈는 CMYK 모드를 사용합니다.
(이미지를 만들 때부터 cmyk모드로 제작해야 합니다)
연한 색을 사용했다면 배경과 캐릭터, 글자가 충분히 구분되는지 살펴보세요. 색상 값이 낮은 부분이 넓게 들어간다면 작은 색상 차이도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팬톤으로 색상을 지정한다면 실제 컬러칩을 꼭 확인해 주세요. 형광색이나 네온에 가까운 색상을 원하신다면 실제 제작에서도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재질과 후가공 확인하기
같은 디자인을 여러 제품에 사용한다면 각각 어떤 재질과 인쇄 방식으로 제작되는지 확인해 주세요. 코팅이나 표면 가공이 추가되는 제품이라면 후가공이 적용된 뒤 완성품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유광 코팅을 진행하면 색이 조금 더 선명해 보이고, 무광 코팅으로 진행하면 색이 조금 더 차분해 보입니다.
색상이 중요하다면 샘플 확인하기
브랜드 컬러나 캐릭터 피부색처럼 색상이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샘플을 먼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여러 재질로 굿즈를 프로젝트로 한꺼번에 제작하거나 색상 기준이 엄격한 제품이라면 본생산 전에 실제 결과물을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굿즈 제작 전 색상 체크리스트로 확인해보세요!
굿즈 도안 파일을 접수하기 전에 아래 내용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Check List
✅ 색상 모드
상품 작업가이드에서 RGB와 CMYK 중 어떤 색상 모드를 사용해야 하는지 확인했나요?
✅ 채도가 높은 색상
형광색이나 네온에 가까운 색상이 실제 제작에서도 원하는 느낌으로 표현 가능한지 확인했나요?
✅ 연한 색상
배경과 캐릭터, 글자가 충분히 구분되나요?
✅ 팬톤 컬러
팬톤으로 색상을 지정했다면 실제 팬톤 컬러칩을 확인했나요?
✅ 재질
아크릴, 스티커, 패브릭 등 제작하는 소재에서 색감이 어떻게 보일지 확인했나요?
✅ 후가공
코팅이나 표면 가공이 들어간다면 후가공 이후의 색감과 질감도 고려했나요?
✅ 샘플
색상이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샘플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지 확인했나요?
✅ 재주문
기존 제작 여부와 색상 기준을 담당자에게 전달했나요?
오즈의제작소 상품 페이지 아래쪽에는 제작 공통 안내사항이 적혀있고, 상품 페이지 탭에서 작업가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별 제작 특성과 참고해야 할 불량 기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니 굿즈를 주문하기 전에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즈의제작소에 문의 주시면 Goods PM이 1:1로 매칭되어 굿즈를 제작할 때 색상 감리 진행이 가능한지 상담해보실 수 있어요. 오즈의제작소에서 프로젝트에 맞는 굿즈 제작을 도와드릴게요.
예쁜 도안이 실제 굿즈에서도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오즈의제작소에서 응원합니다!🪄

